중국 M&A 열풍…세계경제 회복 도움될 수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중국의 해외기업 사냥및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분야도 전방위로 진행중이다.최근 몇달새 중국 최대 정유회사 시노펙이 스위스 석유회사 아닥스사의 지분을 72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해 가전업체 하이얼은 뉴질랜드 최대 가전업체인 피셔앤페이클의 지분 20%를 인수했고 베이징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자회사 오펠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호(7월27일자) 커버스토리는 “중국의 딜메이킹 기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중국의 M&A열풍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회전시켜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 규모는 1700억달러로 미국의 13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520억달러로 두배가량 급증했으며 올해도 13%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뉴욕 소재 투자자문사 로디엄그룹의 대니얼 로슨 파트너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국 기업들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M&A 열풍은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와도 맞물려있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5월부터 1억달러 이하 해외투자의 경우 지방당국의 승인만으로 가능토록 했고,8월부터는 기업들이 해외M&A를 위한 외환조달을 보다 쉽게 할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중국 기업들의 M&A 열풍은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과 회계법인 변호사들에게도 노다지가 되고 있다.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경우 지금까지 125건 가량의 중국 기업 M&A에 관여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중국의 공격적인 M&A 행보가 경계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M&A의 주된 목적이 해당 기업의 기술이나 노하우등을 중국에서 활용하기 위한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예를 들어 독일인들은 베이징자동차의 오펠인수 목적이 기업회생보다는 기술원천 확보에만 있다며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비즈니스위크는 또 중국기업 추진하던 M&A가 깨질 경우 파장이 의외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중국 당국이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 직원들을 산업 스파이혐의로 체포한 것이 리오틴토가 중국 알루미늄업체 차이날코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한 ‘보복’이란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비즈니스위크 최신호(7월27일자) 커버스토리는 “중국의 딜메이킹 기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중국의 M&A열풍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회전시켜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 규모는 1700억달러로 미국의 13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520억달러로 두배가량 급증했으며 올해도 13%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뉴욕 소재 투자자문사 로디엄그룹의 대니얼 로슨 파트너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국 기업들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M&A 열풍은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와도 맞물려있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5월부터 1억달러 이하 해외투자의 경우 지방당국의 승인만으로 가능토록 했고,8월부터는 기업들이 해외M&A를 위한 외환조달을 보다 쉽게 할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중국 기업들의 M&A 열풍은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과 회계법인 변호사들에게도 노다지가 되고 있다.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경우 지금까지 125건 가량의 중국 기업 M&A에 관여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중국의 공격적인 M&A 행보가 경계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M&A의 주된 목적이 해당 기업의 기술이나 노하우등을 중국에서 활용하기 위한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예를 들어 독일인들은 베이징자동차의 오펠인수 목적이 기업회생보다는 기술원천 확보에만 있다며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비즈니스위크는 또 중국기업 추진하던 M&A가 깨질 경우 파장이 의외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중국 당국이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 직원들을 산업 스파이혐의로 체포한 것이 리오틴토가 중국 알루미늄업체 차이날코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한 ‘보복’이란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