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SK텔레콤에 대해 하반기 높은 배당수익률을 노려볼 만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경쟁업체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고 기업가치 매력이 풍부해 하반기 통신업종내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SK텔레콤의 주가추세를 보면 하반기 배당매력이 높아지며 상반기에 비해 우수한 주가흐름을 볼 수있다"며 "하반기 배당수익률은 4.7%로 연간기준으로 환산하면 9.4% 달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업체 및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하반기 투자매력 상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있어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상승여력이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KT와의 기업가치 비교에서 괴리가 높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는 이익창출 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현 주가는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액 2조91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한 48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는 "당분간 시장과열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2분기를 정점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