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가 크게 늘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춤했던 강남 3구 아파트 거래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신고된 송파구 잠실의 주공 5단지 77㎡의 거래 가격은 12억 5천만 원. 한 달 새 1억 6천만 원이나 껑충 뛰었습니다. 올 들어 계속 강세를 보여온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 주공 1단지 51㎡는 10억 6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5월 10억 원에 팔렸던 서초구 반포동의 주공 1단지 73㎡는 11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5월에 다소 주춤했던 거래 가격이 다시 오른 겁니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본부장 "지난 달은 용적률 상향 구체화에 따라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추가적인 투자 수요가 강남3구 특히 재건축 중심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거래 건수도 한 달 만에 확 늘었습니다. 지난 달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2천 3백 건으로, 크게 줄었던 전달에 비해 1천여 건 늘었습니다. 강북 지역 역시 지난 달 거래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은 2천 6백 건을 나타냈지만, 거래 가격은 조금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달 거래량이 4만 7천여 건까지 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주변 집값보다 월등히 낮은 가격에 거래된 건수도 포함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많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