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0.95% 증가한 39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또 순이익은 55.53% 늘어난 3625억원에 달했고, 매출도 9.3% 늘어난 1조48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돼, 6월말 현재 삼성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4.20%로 3개월 새 1.5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대환론 회수가 원활히 이뤄지며 잔액 규모가 지난 연말 9900억원에서 올 6월말 4800억원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비자카드 지분 매각, 르노자동차 할부영업권 매각, 상각채권 매각 등으로 총 108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는 점도 실적개선에 보템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삼성카드는 상반기 동안 1234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 총 적립액은 4302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