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바이오 코리아'의 지렛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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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과제 26개를 선정하면서 바이오제약 분야에 LG생명과학을 비롯해 삼성전자,셀트리온,한올제약 등 4개 주관사를 컨소시엄 또는 단독으로 선정했다. 이번 스마트 프로젝트로 선정된 8개 분야 중 바이오제약분야는 총 300억원을 지원받아 지원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관사로 참여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프로젝트도 선정돼 삼성의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LG와 삼성이 지원을 받게된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일반 복제약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과 자본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바이오제약산업 진출은 의미가 크다.
2000년대 이후 정부와 산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고심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바이오제약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현재 세계 제약시장은 7200억달러 규모로 미국,EU,일본시장이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국내 제약산업은 세계시장의 약 1%인 10조원 규모여서 결국 선진시장 진출이 산업성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현실을 볼 때 700여개 제약회사 중 1위 업체의 연매출이 8000억원을 넘지 못하며 85%가 매출 100억원 미만으로 자본과 기술도 취약해 연간 수조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다국적 제약사에 비하면 매우 영세하다. 또한 내수시장과 복제약 중심의 사업구조로 해외매출 비중도 13%대로 일본의 37%에 비해 매우 낮은 반면,다국적 제약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제네릭(복제약) 중심에서 신약 중심 R&D(연구개발)로의 전환과 함께 선진 제약사와의 제휴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바이오시밀러와 같이 비교적 시간과 자본 리스크를 줄이면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직접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시급하다.
이제 바이오제약업계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바이오제약산업이 앞으로 한국을 먹여살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한국에서도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회사가 등장해 한국이 명실공히 바이오강국으로 불리는 날을 기대하며 삼성의 바이오제약산업 진출을 다시한번 환영한다.
김인철 <LG생명과학 대표>
2000년대 이후 정부와 산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고심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바이오제약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현재 세계 제약시장은 7200억달러 규모로 미국,EU,일본시장이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국내 제약산업은 세계시장의 약 1%인 10조원 규모여서 결국 선진시장 진출이 산업성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현실을 볼 때 700여개 제약회사 중 1위 업체의 연매출이 8000억원을 넘지 못하며 85%가 매출 100억원 미만으로 자본과 기술도 취약해 연간 수조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다국적 제약사에 비하면 매우 영세하다. 또한 내수시장과 복제약 중심의 사업구조로 해외매출 비중도 13%대로 일본의 37%에 비해 매우 낮은 반면,다국적 제약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제네릭(복제약) 중심에서 신약 중심 R&D(연구개발)로의 전환과 함께 선진 제약사와의 제휴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바이오시밀러와 같이 비교적 시간과 자본 리스크를 줄이면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직접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시급하다.
이제 바이오제약업계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바이오제약산업이 앞으로 한국을 먹여살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한국에서도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회사가 등장해 한국이 명실공히 바이오강국으로 불리는 날을 기대하며 삼성의 바이오제약산업 진출을 다시한번 환영한다.
김인철 <LG생명과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