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주후반부터 과잉반응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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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증시 급락은 본격적인 추세하락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된 주후반을 기점으로 증시의 과잉반응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각종 악재가 쏟아지며 급락했던 아시아증시는 국내증시를 비롯해 점차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병설과 대만, 중국간 자유무역협정 지연, 여기다 CIT 파산신청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지만 장기적인 추세를 바꾸지 못하는 뉴스들이였다는 판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같은 이벤트를 빌미삼아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사실 지난주부터 아시아증시와 선진국증시 디커플링현상이 강하게 진행됐다. 이번주 후반 미국의 금융주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탈동조화가 완화되는 과정이였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의 정치적 리스크들로 외국인이 팔고 나올 수 있는 빌미를 준 것으로 파악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상반기 경기저점을
사실상 확인한데다 2, 3분기 양호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펀더멘탈 장세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런 실적개선을 겨냥한 외국인들의 매수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서머랠리도 가능하다는 시각입니다.
어제 잠시 급등했다 제자리를 찾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장기적으론 원화강세 기조가 이어져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핵심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동석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저희가 만나본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환율이다. 원화 저평가 국면이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많았다. 외국인은 원화가 장기적으로 절상될 것이라는 기대에서 한국증시에 계속 투자하려는 유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한국의 경기회복이 선진국에 비해 빠른데다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원화강세는 지속돼 내년말에는 1천150원대로 점차 절상될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