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당은 “마포구 도화동 홀리데이 인 호텔 건너편 정우상가 지하1층에 있는 유사상호 업체가 서울시 점검반에 적발된 것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오해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원조 옻닭삼계탕 주인 정성택씨는 “지난 30년 동안 명예를 걸고 위생관리를 하면서 맛집으로서 명성을 이어왔는데 초복을 앞두고 엉뚱한 보도로 피해를 입게 됐다”며 “단골들로부터 항의전화와 함께 예약취소가 잇따른 등 피해가 막대하다”고 밝혔다.
마포원조 옻닭삼계탕은 면역력이 높은 옻닭을 재료로 조리한 삼계탕으로 유명하며 재벌 회장 등 유명인사와 일본 관광객 등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한편 서울시는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이날 “시가 적발한 곳은 마포원조 옻닭삼계탕 식당이 아닌 마포삼계탕 식당인데 엉뚱한 피해를 입은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8~17일 시내 보양식 판매 음식점 51곳(개고기 30곳·삼계탕 17곳·오리고기 4곳)을 상대로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한 결과 9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12일 밝혔었다.
시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한 마포구 도화동 ‘마포삼계탕’ 마포구 서교동 ‘민가네 사철탕’,, 강동구 암사동 ‘선사토속마을’, 종로구 내자동 ‘토담’ 등 4곳과 영업장을 확장해 시설기준을 위반한 마포구 서교동 ‘골목집’ 등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조리장의 위생상태가 불량해 적발된 강동구 암사동 ‘우래식당’과 마포구 서교동 ‘백년백세’ 등 2곳과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종로구 구기동 ‘싸리집’과 종로구 내자동 ‘내자골’ 등 2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