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대사는 지난 12일 나시리아 지역 유력자들과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이탈리아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차량을 타고 나시리아시로 가던 도중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폭탄은 힐 대사 탑승 차량 바로 앞 차량에서 터졌으며,차량 손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일스 캐진스 소령은 “대사를 노린 공격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나시리아는 비교적 치안이 안정돼 있어 이 같은 외국인 탑승 차량 공격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나시리아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테러는 지난달 10일 바타아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십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힐 대사는 이번 폭탄 공격에 대해 “별 일 아니었다”고 USA투데이에 밝혔다.힐 대사는 1990년대 인종 분쟁 지역이던 코소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