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 그랜트에 완승…UFC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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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27)이 뛰어난 타격기술과 그라운드 기술을 뽐내며 UFC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동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UFC 100' 대회에서 미국의 T.J. 그랜트(26)를 맞아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으며 3 대 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김동현은 지난 2008년 UFC에 입성한 이후 3연승을 이어가며 챔피언 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동현은 지난 1월 UFC94 대회에서 카로 파리시안에게 판정패를 당했지만 경기직후 가진 약물검사에서 파리시안이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경기 무효처리가 됐다.
이날 승리로 김동현의 통산 전적은 13승 1무 무패 1무효가 됐다.
김동현은 타격과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대결 등 모든 면에서 그랜트를 압도했다. 그는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을 노리던 그랜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오히려 그랜트를 테이크다운, 상위 포지션을 잡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김동현은 1라운드 공격에서 테이크다운후 왼팔 팔꿈치 공격으로 그랜트의 양쪽 눈 위에 상처를 냈다. 이후 상위 포지션에서 해머링과 팔꿈치 공격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김동현은 강력한 왼발 하이킥을 날리며 시작한 2라운드에서도 테이크다운 후 길로틴 초크와 팔꿈치 공격 등으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랜트는 2라운드 후반 반칙 기술인 업킥을 시도해 1점을 감점당하기도 했다.
그랜트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듯 3라운드 들어 펀치 러시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그랜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고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성공시키며 승리 포인트를 추가했다.
결국 판정단 세 명 모두 30대 26의 판정으로 김동현의 승리를 선언했다.
김동현으로선 이날 거둔 승리로 UFC 정상급 선수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특히 UFC100 대회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기면서 향후 보다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풍운아' 추성훈은 미들급 경기에서 미국의 앨런 벨처(25)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김동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UFC 100' 대회에서 미국의 T.J. 그랜트(26)를 맞아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으며 3 대 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김동현은 지난 2008년 UFC에 입성한 이후 3연승을 이어가며 챔피언 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동현은 지난 1월 UFC94 대회에서 카로 파리시안에게 판정패를 당했지만 경기직후 가진 약물검사에서 파리시안이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경기 무효처리가 됐다.
이날 승리로 김동현의 통산 전적은 13승 1무 무패 1무효가 됐다.
김동현은 타격과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대결 등 모든 면에서 그랜트를 압도했다. 그는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을 노리던 그랜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오히려 그랜트를 테이크다운, 상위 포지션을 잡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김동현은 1라운드 공격에서 테이크다운후 왼팔 팔꿈치 공격으로 그랜트의 양쪽 눈 위에 상처를 냈다. 이후 상위 포지션에서 해머링과 팔꿈치 공격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김동현은 강력한 왼발 하이킥을 날리며 시작한 2라운드에서도 테이크다운 후 길로틴 초크와 팔꿈치 공격 등으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랜트는 2라운드 후반 반칙 기술인 업킥을 시도해 1점을 감점당하기도 했다.
그랜트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듯 3라운드 들어 펀치 러시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그랜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고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성공시키며 승리 포인트를 추가했다.
결국 판정단 세 명 모두 30대 26의 판정으로 김동현의 승리를 선언했다.
김동현으로선 이날 거둔 승리로 UFC 정상급 선수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특히 UFC100 대회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기면서 향후 보다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풍운아' 추성훈은 미들급 경기에서 미국의 앨런 벨처(25)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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