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일 (매주 화~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설, 추석 제외) 개방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지금까지 개원일(매주 화~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의 경우 문을 닫았으나 앞으로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녹색 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예약자 3000명에 한해 개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단 설과 추석연휴기간은 이전과 같이 개방하지 않는다.

이에따라 오는 8월15일(토)의 경우 예년에는 문을 열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또 주차장을 제한적으로 개방했던 토요일에도 ‘광릉숲보전종합대책’의 기본 방침 범위내에서 방문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주차장 개방은 이번주 토요일(1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개원일인 매주 화~금요일에는 1일 5000명, 토요일 및 개원일과 겹친 공휴일에는 1일 3000명씩 입장객을 받는다. 또 문을 열지않는 월요일에는 소외계층들을 위해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입장을 원하는 사람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또는 ARS(031-540-2000)를 통해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하며, 토요일 및 개원일과 겹친 공휴일에는 300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최근 국민들의 여가형태가 변화되고 도심속 휴식공간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주중에 낀 공휴일에도 개원을 하게 됐다”며 “국립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은 관람 규정을 잘 지켜 540여 년간 보존된 소중한 자연유산인 광릉숲을 후손들에게 깨끗하게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