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스톡옵션 물량 부담은 단기 수급 악화 요인에 불과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상장 예정인 스톡옵션물량 52만주(발행주식수의 2.5%) 출회는 단기적 수급 악화 요인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중 47만주는 로버트 게리엇의 행사분"이라며 "주요 경영진 및 개발자의 스톡옵션행사는 회사의 장기 전망 및 주가 흐름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미 엔씨소프트 경영에서 배제된 개발자의 스톡옵션 행사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게리엇 형제의 2004년 6월과 올해 2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수급불안 요인 발생 시에도 물량 출회 이후 주가가 상승 반전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스톡옵션행사는 13일 일단락되는 것을 감안할 때, 주가 조정은 이날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 대란에 대해 "이미 발생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개발과 URL 우회 등 사전방어작업을 통해 게임 서비스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발생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DDos 바이러스가 데이터 손실을 일으키기 보다는 접속 장애를 나타내고 있어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아이온'의 일본 상용화 개시에 대해서는 "현재 일본 아이온 최고동접수는 4만명으로 리니지2 최고동접 4만2000명과 비교할 때 성공적인 초반 트래픽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