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종 중에서 철강금속, 조선, 기계 등 소재와 산업재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양해정 연구원은 "기업이익 사이클이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지수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소비 회복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리스크 요인이지만, 3분기부터 나타날 미국 경제지표들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소비에 중요한 부동산 가격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양 연구원은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IT, 자동차, 은행에 이어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철강금속 등 소재와 조선, 기계, 운수창고 등 산업업종을 지목했다. 2010년 이익성장률이 높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할 가능성이 있는 업종은 2010년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주가 상승률이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는 소재, 산업재 업종"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