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에서 한 남성이 뜨거운 초콜릿 통 속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CNN,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저지주 캠던 지역의 한 초콜릿 공장에서 근무하던 빈센트 스미스 주니어(29)는 동료 2명과 함께 용광로 같은 거대한 초콜릿 통 위에서 고체 초콜릿을 녹이는 작업을 하던중 실수로 통에 빠져 숨졌다.

같이 작업을 벌이던 한 동료는 "스미스씨가 작업 도중 갑자기 3.1m 높이의 난간에서 미끄러져 초콜릿 통 속으로 떨어졌다"며 "스미스 씨를 구하기 위해 동료들이 곧바로 기계를 멈추고 손을 뻗었지만 스미스씨가 초콜릿을 젓는 기계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어 구조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스미스씨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10분 가량 초콜릿 통 속에 있었으며,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