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부산시,부산진해경제청과 10일 MOU 체결
 
부산의 철근 생산업체인 YK스틸(Steel)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지에 36만3000㎡ 규모의 대규모 공장을 신설한다.

YK스틸은 10일 부산시청에서 최창대 YK스틸 대표이사와 허남식 부산시장,김문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YK스틸-부·진 경제청’ 3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YK스틸은 부산시가 강서구 미음,명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부지 566만3000㎡ 중 36만3000㎡에 5500억원을 투자,2013년 7월 가동을 목표로 제2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은 주강,제강, 압연, 산소공장을 비롯한 생산시설과 복지동, 사무동,실험실 등의 지원시설을 갖출 예정이다.YK스틸측은 “제2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기존 철근사업에다 주강사업이 추가돼 연 1조1488억원의 매출과 4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연 40만톤의 주강수입대체 효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기업의 사업구조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K스틸은 현재 부산 사하구 구평동 23만3000㎡의 부지에 본사를 비롯한 5개 공장을 가동,연 110만톤의 철근과 112만톤의 철괘를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자산 총액 4476억원,매출액 8670억원을 기록,동종업계 시장점유율 4위의 철강업체다.

 YK스틸은 1958년 극동철강공업에서 출발해 금호산업,한보를 거쳐 2002년 일본 야모토 코교그룹이 100% 출자한 YK 스틸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