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디스플레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DDI(Display Driver IC) 사업을 벌이고 있는 크로바하이텍이 관련제품에 대한 주문이 폭주, 수혜가 예상된다.

크로바하이텍은 9일 "국내 최초로 모바일용 WVGA(480X800) 패널 드라이버 구동칩(IC)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래 삼성전자의 WVGA급 AMOLED Mobile용 IC를 전량공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초도 물량을 런칭한 이후 지난달부터 주문의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 크로바하이텍은 당초 3분기 이후에나 주문 증가를 예상했었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예측 공급물량이 6월 대비 3배까지 주문의뢰가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LSI사업부(반도체디자인)의 매출액 또한 연초 계획대비 20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바하이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내놓은 글로벌 전략폰이 출시 이후 세계 각국 통신사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있다.

실제로 제트 런칭 행사가 열렸던 싱가포르의 경우 첫 물량인 2000대가 빠르게 소진됐다는 것. 또 출시 일주일 만에 선주문 200만대를 돌파, 삼성 휴대폰 중 가장 많은 선주문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