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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나흘만에 조정…1430선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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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대한 부담에 나흘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IT(정보기술), 자동차 관련주 등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지속되고 있는 대형주들의 선전에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22%) 내린 1431.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미국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14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확대에 1410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의 매수 확대와 기관의 매도 축소에 1430선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은 1977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 10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와 매도를 오간 끝에 5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장후반 1600억원에 달하기도 했지만 177억원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21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660만주로, 전날보다 1965만주 줄었지만 거래량은 4조9601억원으로 2218억원 증가했다.

    음식료품, 통신, 비금속광물, 은행, 전기전자, 보험, 의약품, 섬유의복,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이 2% 이상 급락했고 철강금속도 1.47% 하락했다. 유통, 화학, 건설, 증권, 금융, 전기가스, 기계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LG, 현대모비스, KT 등이 올랐고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은 내렸다.

    LG전자와 현대차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을 감안하면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용 정장 제조업체인 로이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이자 비상장 바이오업체인 FCB-파미셀의 우회상장설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성FA는 태양광 모듈 핵심장비인 라미네이터(Laminator, 진공압착장비)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한 277개였다. 하한가 없이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527개였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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