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글로벌 경제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50조원을 투자해 30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9 지역발전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한국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로 개편해 포괄보조금 제도 도입 등 지자체의 자율성을 제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과 거점대학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용걸 차관은 "광역경제권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50조원을 투자해 30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과 거점대학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SOC 확충을 위해 광역경제권별 비전과 지역 우선순위 등에 따라 권역별로 4~5개씩, 모두 30개의 선도프로젝트를 중점 지원해 광역경제권 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과 성과 등에 따른 지역발전인센티브 제도 도입하는 한편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역발상과 창조적 상상력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한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위기의 완전 극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본적인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고용을 흡수할 수 있는 지역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새로운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광역경제권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역발상과 창조적 상상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광역경제권 추진에 대한 참석자들의 폭넓은 의견교환을 당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