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국제 유가 닷새 연속 급락…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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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일주일새 14% 하락
국제 유가가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12달러(1.8%) 하락한 배럴당 6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0일 연중 최고치였던 73.38달러에 비해 14%나 떨어진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1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3.14달러에 거래됐다.
한국에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가 되는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26달러 내린 64.0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 현물은 지난 달 말 배럴당 71.85달러를 고점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은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카메론 하노버의 피터 보이텔 회장은 “시장의 정서가 일주일 사이에 180도 바뀌었다”며 “실업률 보고서가 나온 이후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 경제의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조사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 조사결과 미국의 지난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6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일 전주 에너지 재고량을 공식 발표한다.
유가 하락으로 주요 19개 상품을 한데 묶은 로이터 제프리 CRB 지수도 1.3% 하락해 237.08을 기록, 지난 5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값은 20센트 오른 온스당 92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국제 유가가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12달러(1.8%) 하락한 배럴당 6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0일 연중 최고치였던 73.38달러에 비해 14%나 떨어진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1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3.14달러에 거래됐다.
한국에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가 되는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26달러 내린 64.0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 현물은 지난 달 말 배럴당 71.85달러를 고점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은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카메론 하노버의 피터 보이텔 회장은 “시장의 정서가 일주일 사이에 180도 바뀌었다”며 “실업률 보고서가 나온 이후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 경제의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조사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 조사결과 미국의 지난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6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일 전주 에너지 재고량을 공식 발표한다.
유가 하락으로 주요 19개 상품을 한데 묶은 로이터 제프리 CRB 지수도 1.3% 하락해 237.08을 기록, 지난 5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값은 20센트 오른 온스당 92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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