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원자료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이달 중 국회의원들에게 공개된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능성적 공개를 요청한 의원실 보좌관 및 비서진과 회의를 갖고 이달 중에 국회 관계자들에게 수능 원자료 열람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교과부는 당초 지난 4월 말께 수능 원자료를 공개하기로 약속했지만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교과부가 공개하는 자료는 2005~2009학년도 수능성적의 영역별 표준점수 · 백분위 · 등급 자료와 2004~2008년도에 시행된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다. 단 수능 등급제가 시행된 2008학년도 수능 자료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없이 등급에 관한 자료만 제공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학교 서열화를 막기 위해 학교별 성적을 산출할 수 있는 자료는 제외하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