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엄태웅이 MBC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유신랑'으로 출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게시판에 직접 감사의 글을 올렸다.

엄태웅은 6일 밤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김유신 엄태웅 입니다"라는 제목에 글을 게재했다.

엄태웅은 "선덕여왕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물론 저보다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면서 만든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쟁신과 액션 장면이 유난히 많은 50부작 '선덕여왕'이 무탈하게 진행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는 "지금 같이 전장터를 누비며 촬영하는 여러 스태프들과 모든 출연자들이 방송 끝나는 날까지 아무 사고없이 웃는 모습으로 '선덕여왕'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엄태웅은 최근의 근황도 전하면서 상대 배우인 이요원을 더 걱정하는 마음 씀씀이도 보였다. 그는 "경주, 용인, 산청 등을 오가며 강행군 촬영을 하고 있지만 드라마가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쁜 맘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보다 여자의 몸으로 고생하는 이요원씨가 있어 저는 힘들다는 내색도 못한답니다"라고 말했다.

'선덕여왕'을 아끼는 팬들에게 "선덕여왕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끝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극중에서 엄태웅은 요즘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날고 있다. 특히 늠름하고 지조, 절개 있고 용감한 화랑 '유신랑'역을 맡아 전쟁터를 누비면서 진정한 카리스마와 '엄포스'의 힘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선덕여왕'은 이요원 박예진 고현정 엄태웅 등 출연진들의 열연에 힘입어 전국시청률 29.9%(13회,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를 기록,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