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전문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위스키는 물론 맥주,와인,저알코올 혼합음료(RTD · Ready To Drink) 등 주류 전반을 취급하는 종합주류회사로 변신한다. 또 위스키 '윈저' 시리즈의 최고급 제품인 '윈저 XR'를 다음 달 초 선보인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6일 호주 브리스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1위 브랜드이지만 국내 시장에선 아직 생소한 RTD 제품 '스미노프',흑맥주 '기네스' 등 디아지오 본사 제품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종합주류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TD는 위스키,보드카 등에 커피나 차,야채음료,과일음료 등을 혼합해 만든 저알코올 혼합음료다.

김 사장은 "조니워커 블루가 조니워커 시리즈를 상징하듯 윈저 XR를 윈저의 트레이드 마크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며 "출시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주요 면세점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윈저 21'의 출고가가 7만5000원이지만,윈저 XR는 이보다 비싼 1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스번(호주)=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