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에서 청계천까지 약 2㎞에 걸쳐 있는 중학천이 2011년까지 구간별로 복원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11월에 1단계로 청계천~종로구청 사이 중학천 340ｍ 구간을 복원해 폭 3~5ｍ 크기의 수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어 2010년까지 종로구청~경복궁 동십자각 사이 400ｍ 구간을, 2011년까지 동십자각~삼청공원 간 1천260ｍ를 잇달아 복원할 계획입니다. 청계천 지천인 중학천은 1957년 도시정비사업으로 복개돼 현재는 아스팔트 도로로 덮여 있습니다. 시는 중학천에 분수대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이 지역을 광화문광장과 피맛길, 인사동과 연결되는 도심 관광명소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