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로ㆍ의병대로ㆍ공항로 등
-광역도로명 140개 노선 확정

충북도가 2개 이상 시ㆍ도, 시ㆍ군에 걸쳐있는 광역도로 140개 노선에 대한 도로명 및 도로구간을 최종 확정해 일선 시ㆍ군에 통보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개 이상 시ㆍ도에 걸쳐있는 행정안전부 관리대상인 82개 노선과 2개 이상 시ㆍ군에 걸쳐있는 충청북도 관리대상인 58개 노선 등 총 140개 노선으로 시설사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새로 확정된 주요 도로명을 살펴보면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칠거리에서 충주시 주덕읍 삼거리까지 50.6㎞를 ‘충청대로’ △제천시 하소동 주공아파트 사거리에서 단양군 어상천면 연곡 삼거리까지 14.3㎞를 ‘의병대로’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칠거리에서 청원군 오창읍 창리 사거리까지 10.3㎞를 ‘공항로’로 각각 확정됐다.

또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중벌리를 잇는 도로를 속리산 지명을 사용해 ‘속리산로’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서 충주 음성을 거쳐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까지를 중원문화권 명칭을 사용해 ‘중원대로’로 부여했다.

충북도는 그동안 도로명 선정을 위해 관련 시·도 및 시·군과 수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 주소위원회의 심의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도로구간 및 도로명을 확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관련 시·군의 지역 특성도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주민들이 부르기 쉽고 쓰기 쉬운 도로명을 선정한 만큼 도로명 주소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주민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