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글로벌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입성이 확정된 게임개발사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2일 주식매수청구행사 집계 결과, 예상보다 미미한 수준인 2.7% 수준(합병기준)의 매수청구신청으로 합병 마무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마감한 결과, 드래곤플라이는 총 주식수의 1.52%, 위고글로벌은 7.50%로 최종 집계됐다고 전했다. 주식매수청구 금액은 각각 38억과 44억원 가량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당초 합병 계약서에 각 사의 매수청구비율이 20% 상회할 경우 합병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실제로는 3% 미만 수준에 그쳐 최소화된 비용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달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위고글로벌과의 합병결의를 승인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0일이며, 신주를 상장하기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합병법인의 주식으로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