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수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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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선물매도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외국인이 최근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2일까지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6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누적으로 약 1만2300계약이 넘는 규모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기존 세력의 환매보다 신규 세력의 단기 매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2일 "미결제약정이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순매수 반전은 신규 매수일 것"이라며 "이들의 매매 회전이 높다면 순매수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예로 지난 6월25일 장중 최대 5287계약까지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막판 물량 대부분을 청산했다는 점을 들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미결제약정의 뚜렷한 감소가 동반돼야 프로그램의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결제약정 추이를 볼때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기존 매도에 대한 청산이라기보다 신규 매수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선물 매수는 지수상승을 겨냥한 단기성 물량이며, 특히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매수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기존 세력의 환매보다 신규 세력의 단기 매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2일 "미결제약정이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순매수 반전은 신규 매수일 것"이라며 "이들의 매매 회전이 높다면 순매수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예로 지난 6월25일 장중 최대 5287계약까지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막판 물량 대부분을 청산했다는 점을 들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미결제약정의 뚜렷한 감소가 동반돼야 프로그램의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결제약정 추이를 볼때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기존 매도에 대한 청산이라기보다 신규 매수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선물 매수는 지수상승을 겨냥한 단기성 물량이며, 특히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매수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