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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그룹 '상생 인턴' 송원석씨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깨끗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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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입사만 고집했는데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중소기업이 많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다음 학기에 입사 지원서를 써야 하는데,중소기업 지원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

    홍익대 광고홍보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송원석씨(26)는 요즘 한 중소기업에서 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 그는 리얼네트웍스라는 SK 협력업체에서 인턴 사원으로 일하며 각종 차트 분석과 경쟁사에 대한 동향 파악을 맡고 있다. 이번 인턴 과정을 마치고 나면 SK 공채 서류전형을 자동으로 통과하지만 중소기업 입사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

    "처음엔 복사 심부름 같은 잔심부름을 했는데,마다 않고 열심히 했더니 요즘은 제법 비중 있는 일들을 맡겨 줘서 일하는 재미와 보람이 커요. 그래서 6월 말에 끝난 인턴 기간을 여름방학 때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

    송씨는 SK가 올해부터 시작한'상생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이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SK그룹은 실무를 배우고 싶어하는 대학생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협력 중소기업을 위해 기수마다 대학생 600여명을 200여개 협력업체에 3개월씩 파견한다. 인턴들의 월급이나 교육비 등은 SK 임직원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반납한 급여 100억원을 모아 충당한다. 반응이 좋자 2기는 600명 모집에 1만여명이 몰렸다.

    "상생 인턴을 하면서 실무 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을 알게 됐어요. 특히 같이 인턴으로 활동했던 친구들과는 한 달에 두어 번씩 만나 숨은 기업 정보들을 교환하다 보니 시야가 넓어져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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