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상승하며 4개월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 올랐습니다. 이는 기존의 최저치인 2007년 8월의 2%와 같은 수치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를 정점으로 8~9월 5%대, 10~12월 4%대로 낮아진 뒤 올해도 4월 3.6%, 5월 2.7% 등으로 둔화돼 왔습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 상승에 그쳤고 전월보다는 0.3% 하락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3.5%, 전월보다 0.1%가 상승했습니다. 부문별로 지난해 동월비 증가폭을 보면 석유류가 20.6% 하락함에 따라 공업제품이 0.3%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품목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37.3%) , 파(52.7%), 닭고기(33.1%) 등은 오른 반면 돼지고기(-6.1%)는 내렸습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금반지(29.3%), 우유(34.9%), 티셔츠(10.4%) 등이 올랐지만 휘발유(-14.4%), 경유(-25%), 등유 (-35.8%), 자동차용 LPG(-26.4%) 등 유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