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골프에서는 '야마하' '인프레스'라는 브랜드로 이 제품을 수입,많은 골퍼들에게 특유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놓았다. 인프레스는 상급자용인 XV와 중급자용인 XD가 있다.
야마하골프가 2009년형 신제품으로 내놓은 '인프레스 X 4.6D rpm(분당 회전수) 드라이버'는 페이스 설계가 기존 제품과는 달리 독특하다. 페이스를 10개 정도로 세분화하고 각 부분의 두께를 전체적으로 얇게 한 '3X-멀티페이스' 구조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페이스의 반발 에어리어가 종전보다 4%가량 확대됨으로써 압도적인 거리 향상을 실현했다. 페이스는 약간 훅성으로 설계,고질적인 슬라이스를 막을 수 있도록 한 진화된 드라이버다.
드라이버샷이 가장 멀리 나갈 수 있는 백스핀이 걸리도록 rpm을 최적화한 설계도 돋보인다. 타구된 볼은 백스핀이 너무 많이 걸리면 볼이 치솟아 거리손실이 발생한다. 그 반대로 백스핀이 너무 적게 걸리면 '캐리'(떠가는 거리)가 나지 않는다. 요컨대 헤드의 무게중심이 낮아야 최적의 백스핀이 걸리고 볼이 앞으로 뻗어나가는 강한 탄도의 구질이 나오는 것.실험에 따르면 백스핀량은 분당 2300회 정도일 때 거리가 가장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하는 헤드 내부에 '이너 웨이트'를 장착,무게중심을 낮게 했다. 야마하 측은 이 제품이 최적의 백스핀을 구현,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길게 뻗어나간다고 설명한다.
샤프트는 멀티플 E1 드로 임팩트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샤프트는 손잡이 부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파워를 증대시키고,이 파워를 헤드 부분에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그로써 헤드스피드를 끌어올려 볼을 확실히 잡아주도록 한 것.심리공학적 디자인으로 어드레스시 편안함을 느끼며,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는 문자나 로고 등이 보이지 않게 설계했다. 헤드크기는 460㏄,로프트는 9도 10도 11도 세 종류다. 샤프트 길이는 45.5인치다. ☎(02)582-5004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