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제약회사인 대한뉴팜이 카자흐스탄 유전광구 탐사 및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개발 투자 대여금 875만달러(약 112억원)가 입금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뉴팜은 지난 2007년 6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광구 개발회사 바버스탁(Baverstock)사에 260억원을 투자해 지분 17%를 확보, 유전광구 탐사와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앞서 대한뉴팜은 바버스탁의 자회사 록시사가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지난달 갈라즈광구 계약 연장 허가를 취득해 계속해서 시험생산하기로 했으며 NK5 유정에서 하루 430배럴의 원유를 안정적으로 시험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갈라즈광구의 하루 생산량은 NK3와 NK6 유정 생산량 1000배럴을 포함해 총 1430배럴 정도이다. 또 개발을 추진중인 NK4 유정은 조만간 테스트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많은 회사들이 해외자원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투자금이 회수되며 대형 실적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이번 개발투자 대여금 입금은 시작 단계로, 해외유전개발의 성공으로 인해 해당 광구로부터 지속적인 자금이 입금될 예정"이라며 "신성장 동력인 자원개발분야와 기존 주력 사업인 제약분야를 통해 현금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져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진행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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