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모처럼 동반상승했습니다. 분기말 결산을 앞둔 기관들의 윈도우드레싱 효과와 국제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 넘게 상승해 8500선을 회복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동반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2분기 동안 16.2%나 급등해 지난 1998년 4분기 이후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은 분기말 결산을 맞아 손실이 컸던 주식을 매도하고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이른바 ‘윈도우드레싱’ 효과도 증시 상승에 한몫을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8월물은 2.33달러(3.3%) 오른 배럴당 71.4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음달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번주 발표 예정인 지난달 고용과 제조업 등 굵직굵직한 경제지표가 개선 될 것이란 기대감은 한층 커졌습니다. 하지만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