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아인스M&M(옛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기평은 "아인스인터내셔날과의 합병 이후 주력사업으로 부상한 이미용가전 사업의 경우 수입 제품인 바비리스 브랜드의 볼륨 매직기 호조 등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과거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모습으로, 실적가변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입유통업의 특성에 따른 운전자본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잉여현금 창출이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한기평은 "차입금 가운데 91.2%가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아인스M&M이 단기화된 차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말 285만달러 규모의 해외 BW에 대해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이 유동성을 제약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