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9일 피앤텔에 대해 제품다각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영주 연구원은 "피앤텔은 기존 휴대폰 케이스에서 힌지 모듈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슬림폰에 특화된 제품 개발로 삼성전자내 슬라이드 힌지 부문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스마트폰 및 쿼티폰용 특수 힌지 제품도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힌지부문 매출은 약 438억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59% 증가하며 외형적인 성장을 이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휴대폰 완제품 조립을 아웃소싱한다고 볼 때, 피앤텔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국내 7개 케이스 업체 가운데 피앤텔은 이미 중국 텐진 공장에서 완제품 조립이 진행되고 있다"며 "제품 다변화와 생산 및 재고 관리 개선, M&A(인수·합병)를 통한 자회사 육성 노력도 결국 완제품 조립을 위한 준비"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