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이 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재원조달비율에 대한 지도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자료를 통해 해외차입의 장기화를 유도해 외채구조의 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급한 일반 외화유동성을 8월말까지 회수하고, 은행의 자체 해외차입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당국이 은행에 직접 공급한 일반 외화유동성 공급 잔액은 지난해 12월 19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해 5월에는 15억달러를 기록, 회수가 마무리돼가고 있습니다. 수출입금융 지원을 위한 외화유동성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해외 이슬람채권 발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외화유동성 확보노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관계부처,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구조조정 수요에 대응해 해외자본 유치도 촉진하겠다며 해외 국부펀드와 한국투자공사(KIC) 간 공동투자 등의 MOU 체결, 민관 합동 IR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