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FRB, 제로금리 당분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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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이틀째 혼조세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3포인트 하락한 8천299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포인트 상승한 1천79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으로 증가하고. 경제개발협력기구가 2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며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FRB, 제로금리 당분간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RB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제로금리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경기가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FOMC는 이와 함께 최근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과 일부 상품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완화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OECD "세계경제, 하반기 저점 벗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 말 경기 저점을 벗어나 내년 이후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OECD는 "회원국의 경제가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중 경기저점을 벗어난 뒤 내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2분기 추가적인 경기 침체 후 올해 하반기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주택시장이 안정되면서 연말에 경기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유럽지역 16개국의 유로존은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정책의 효과로 그 속도는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EU, 4개국에 재정적자 축소 요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헝가리와 루마니아 등 4개국에 재정적자를 줄이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헝가리와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 3개국은 2011년까지, 폴란드는 2012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낮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 감소 여파로 폴란드는 GDP의 6.6%, 루마니아는 5.6%, 리투아니아는 8.0% 등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U는 회원국의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재정적자를 GDP의 3% 이내로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