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금호고속 올 임금 무교섭타결,63년째 무분규사업장 전통
금호고속(사장 김성산)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노사상생협력선언을 통해 63년 무분규 사업장의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금호고속은 24일 광주 유스퀘어 2층 회의실에서 김성산 사장과 박석길 노조분회장 등 노사대표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임금협상 및 노사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노측은 당면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회사에 위임했으며 사측은 고통 분담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2009년 임원 연봉을 10% 반납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아울러 노사는 노사상생 협력 선언을 통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경영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고용안전에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 운행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서 국가경제 극복에 적극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김성산 사장은 “회사발전의 한 축씩을 맡은 노경이 일찍부터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형성되면서 무분규 전통이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무분규 사업장 유지를 위해 서로가 더욱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