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볼만한 칼럼] MB가 '트위터'에 가입한다는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월24일자 A 38면
홍준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컴퓨터 및 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따른 웹(web)이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등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신종 뉴미디어가 현대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한다. 신종 뉴미디어는 집단 지성이 진화한 산물이며 집단 지성의 물결은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웹이 정보와 권력을 직업 정치인이나 정당 또는 정책 관료 등 엘리트의 손에서 과거 관객 노릇만하던 사람들의 손으로 옮겨 줌으로써 껍데기만 남은 정당 정치를 소생시킬 것이라고 보는 낙관론자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회의론이 더 우세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광우병 공포와 촛불의 기억은 집단 지성보다는 오히려 집단 감성과 패닉을 안겨다 줬다는 것.촛불은 웹을 통해 웹을 뛰어 넘어 현실의 광장을 뒤덮었다.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이런 회의론은 더욱 힘을 얻었다.
홍준형 교수는 사실 집단 지성은 원래가 대표성이 없고 행동에 책임을 지지도 않고 책임을 추궁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결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바꿀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현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정치와 정책과정의 안팎을 제대로 된 집단 지성이 살아움직일 수 있도록 개방적 협업의 구조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런 뜻에서 그는 이명박 정부야말로 '열린 정부',협업 · 개방의 정부로 정치철학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함께 한다면 그 골치 아픈 소통 문제도 술술 풀릴 것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홍준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컴퓨터 및 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따른 웹(web)이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등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신종 뉴미디어가 현대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한다. 신종 뉴미디어는 집단 지성이 진화한 산물이며 집단 지성의 물결은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웹이 정보와 권력을 직업 정치인이나 정당 또는 정책 관료 등 엘리트의 손에서 과거 관객 노릇만하던 사람들의 손으로 옮겨 줌으로써 껍데기만 남은 정당 정치를 소생시킬 것이라고 보는 낙관론자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회의론이 더 우세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광우병 공포와 촛불의 기억은 집단 지성보다는 오히려 집단 감성과 패닉을 안겨다 줬다는 것.촛불은 웹을 통해 웹을 뛰어 넘어 현실의 광장을 뒤덮었다.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이런 회의론은 더욱 힘을 얻었다.
홍준형 교수는 사실 집단 지성은 원래가 대표성이 없고 행동에 책임을 지지도 않고 책임을 추궁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결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바꿀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현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정치와 정책과정의 안팎을 제대로 된 집단 지성이 살아움직일 수 있도록 개방적 협업의 구조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런 뜻에서 그는 이명박 정부야말로 '열린 정부',협업 · 개방의 정부로 정치철학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함께 한다면 그 골치 아픈 소통 문제도 술술 풀릴 것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