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약세장 견딜 투자종목?…윈도드레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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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날 3%에 가까운 급락세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세로 시작했으나 프로그램 매도세로 인해 장중 135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재료 부재로 우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9일째 이어지며 증시체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증시가 급락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하자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으로 점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반면 악재에 다소 민감하게 작용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으며 수급적으로 취약하거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수급적으로 불리한 종목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반대로 향후 매수세가 들어올 만한 종목의 경우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유망주는 기관의 윈도드레싱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제한된 자금과 실적시즌이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기관이 새로운 종목을 사기보다는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의 러브콜을 받을 종목으로 현대모비스, 대덕GDS, 대우인터내셔널, 한화, 한라공조, SBS, 한일시멘트, 오리온을 꼽았다.
HMC투자증권은 연금이 하반기에 국내 주식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고 연금이 살만한 저평가 가치주를 추렸다.
동국제강, S-Oil, OCI, 신세계, 현대모비스, 세원셀론텍, 신도리코, 제일기획, 대우조선해양, 대림산업, 부산은행, 우리투자증권, 신텍 등이 해당 종목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언젠가 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유망주를 골랐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만기일 이월 물량을 포함해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도량이 현재 4만계약을 넘고 있어 추가 매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이 매도포지션을 청산하고 환매수에 돌아서면 차익 매수가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개선에 따라 최대 4조원의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에는 프로그램 차익 매매에 민감한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현대상선, 롯데제과, S-Oil, 삼성전자, 포스코, 신세계, 대구은행, 강원랜드,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4일(현지시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재료 부재로 우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9일째 이어지며 증시체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증시가 급락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하자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으로 점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반면 악재에 다소 민감하게 작용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으며 수급적으로 취약하거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수급적으로 불리한 종목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반대로 향후 매수세가 들어올 만한 종목의 경우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유망주는 기관의 윈도드레싱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제한된 자금과 실적시즌이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기관이 새로운 종목을 사기보다는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의 러브콜을 받을 종목으로 현대모비스, 대덕GDS, 대우인터내셔널, 한화, 한라공조, SBS, 한일시멘트, 오리온을 꼽았다.
HMC투자증권은 연금이 하반기에 국내 주식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고 연금이 살만한 저평가 가치주를 추렸다.
동국제강, S-Oil, OCI, 신세계, 현대모비스, 세원셀론텍, 신도리코, 제일기획, 대우조선해양, 대림산업, 부산은행, 우리투자증권, 신텍 등이 해당 종목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언젠가 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유망주를 골랐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만기일 이월 물량을 포함해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도량이 현재 4만계약을 넘고 있어 추가 매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이 매도포지션을 청산하고 환매수에 돌아서면 차익 매수가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개선에 따라 최대 4조원의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에는 프로그램 차익 매매에 민감한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현대상선, 롯데제과, S-Oil, 삼성전자, 포스코, 신세계, 대구은행, 강원랜드,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