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유치 "발상의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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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인센티브 보다는 과감한 규제 철폐 등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략경영이론의 대가인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외국인 전문가포럼에 참석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8가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위주의 투자유치 보다는 고용창출효과가 큰 서비스분야 투자를, 또 신규투자 보다는 증액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그린필드형 직접투자 비중이 큰데 반해 전세계적인 FDI 추세를 볼 때 M&A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더불어 정부 부처별 특수성이나 이해관계를 앞세워 여러 가지 규제를 둘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원스탑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외국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보다는 외투기업의 한국진출을 망설이게 하는 여러가지 규제의 과감한 철폐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력적인 첨단산업이나 미래성장산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유행하는 업종에 편승하지 않고 순수하게 지역적으로 경쟁우위 창출에 적합한 산업을 유치하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문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FDI 유치를 획기적으로 증대한다면 우리 경제가 안정적이고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외국인 전문가포럼에서 제시된 민간 전문가의 고언(苦言)을 최대한 반영해 외국인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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