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POSCO의 영업실적이 올 3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적정주가로는 53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POSCO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9% 줄어든 1712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수출가격의 하락과 고가 원재료(석탄, 철광석) 부담, 조기 제품가격 인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영업실적의 경우 3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저가 매입 원재료의 본격 투입과 출하량 증가, 가동률 상승 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가동률은 3월 73%, 4월 76%, 5월 87% 수준에서 6월 중순에는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POSCO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주요 글로벌 철강주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