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2분기 좋아도 3~4분기는 '글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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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반도체, 화학 업종의 선전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시장의 기대처럼 3~4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좋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증권이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작년 9월부터 월별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치)가 존재하는 135개 기업의 이익 컨센서스 추이를 살펴본 결과, 19일 현재 예상 순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4분기의 9조3000억원, 2008년 1분기의 11조1000억원과 견줄만한 수준이다.
박승영 한국증권 연구원은 "추정 실질 GDP가 당시를 웃돌고 금리, 유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당시보다 낮고 원·달러 환율은 높아지는 등 이익의 과대, 과소 추정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올 2분기와 당시의 경제 여건을 비교해 봤을때 시장의 기대는 과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익 전망치 개선을 주도한 화학과 반도체 업종의 이익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인지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껏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시장이 품었던 기대가 유효한 것이었는지를 결정할 전망이기 때문.
박 연구원은 "시장은 올해 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우리는 이런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더라도 낙관적 편향에 대한 경계는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분기의 경기 회복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고 반등의 강도는 갈수록 약해질 것이며 기업이익도 같은 궤적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은 반대로 3분기와 4분기 이익이 2분기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2분기에 집중된 재고 투자와 재정 집행 등이 3, 4 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국증권이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작년 9월부터 월별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치)가 존재하는 135개 기업의 이익 컨센서스 추이를 살펴본 결과, 19일 현재 예상 순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4분기의 9조3000억원, 2008년 1분기의 11조1000억원과 견줄만한 수준이다.
박승영 한국증권 연구원은 "추정 실질 GDP가 당시를 웃돌고 금리, 유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당시보다 낮고 원·달러 환율은 높아지는 등 이익의 과대, 과소 추정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올 2분기와 당시의 경제 여건을 비교해 봤을때 시장의 기대는 과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익 전망치 개선을 주도한 화학과 반도체 업종의 이익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인지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껏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시장이 품었던 기대가 유효한 것이었는지를 결정할 전망이기 때문.
박 연구원은 "시장은 올해 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우리는 이런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더라도 낙관적 편향에 대한 경계는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분기의 경기 회복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고 반등의 강도는 갈수록 약해질 것이며 기업이익도 같은 궤적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은 반대로 3분기와 4분기 이익이 2분기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2분기에 집중된 재고 투자와 재정 집행 등이 3, 4 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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