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스템 전문기업 지앤알(대표이사 최오진)은 23일 광주광역시 북구 월출동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에서 모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광주광역시 관계자를 비롯해 지앤알이 중국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이징(Eging)사 순건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앤알은 공장 신설을 위해 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공장은 대지 총 면적 8185.2㎡, 연 건축 면적 5730㎡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태양광 모듈 30MW와 태양광 발전시스템 50MW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부에 기술연구소 및 사무동을 함께 뒀다.

올 12월 공장이 준공되면 약 3개월간의 양산 준비 단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모듈 공장 착공식과 함께 이징사가 지앤알의 자회사 ㈜쏠라웍스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최오진 지앤알 대표는 착공식에서 "지앤알은 태양광사업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라는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을 가동,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녹색성장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써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상위군 진입을 목표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공사 수주한 중국 태양광발전시스템 자제가 이번달부터 선적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공사 가 중국에서 첫 시도인 만큼 중국에서 태양광발전소 사업의 레퍼런스로 활용이 가능해, 2010년에는 20MW이상으로 중국 시장 확대가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