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라는 파격적인 뉴스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네이키드 뉴스’가 한국 공략에 나선다.

현재 172개국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네이키드 뉴스’는 이번에 한국판을 제작, 23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론칭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 제공될 컨텐츠와 앵커를 공개했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naked NEWS Korea. 제작 NNK) 관계자는 “단순히 야한 방송이 아니다. 드레스를 하나 둘씩 벗는 성인물과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크로스 오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면서 “음성적으로 비밀리에 이야기 됐던 성인문화의 어두운 면을 탈피해 투명하고 건정한 성인문화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판에서 선보이는 모든 프로그램은 섹시를 표방할 뿐, 천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단순한 성인물이 아님을 강조했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법적 규제를 준하는 선에서의 노출이 이뤄질 예정으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어덜트 버전과 15세 이상이 가능한 틴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어덜트 버전은 앵커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토플리스(Top-less) 차림으로, 틴 버전은 비키니, 란제리 룩을 착용한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15세 버전을 위해 어느 정도 노출 수위를 조절해야 하는 점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때그때마다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제작이 될 것이다”라면서 “비키니를 벗지는 않을 예정이다”라고 차별된 수위에 대해 전했다.
그러나 진행 중 옷을 벗는다는 컨셉트와 관련해 15세 버전이 방송 가능할 지 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전적으로 유료로 서비스되며, 23일 온라인을 통해 시작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