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메가박스의 관람료 인상에 동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100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5000원(19일 종가 2만25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메가박스가 오는 26일부터 조조나 심야 요금을 제외한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올리겠다고 밝혔다"며 "다른 상영관들도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올릴 것을 검토 중인데, CJ CGV가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할 경우 각종 프로모션 비용을 제외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상 순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적전망치가 영화관람료 인상 반영 전 예상 영업이익인 올해 654억원, 내년 711억원에서 15∼20% 가량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 애널리스트는 "영화상영 사업에서 관람료 인상은 추가 비용 없이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재"라며 "CJ CGV가 영화관람료 인상을 확정지을 경우, 이를 수익 추정치 및 목표주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