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0Hz 3D 모니터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유럽, 중국에 모니터 업계 최초로 120Hz 3D 모니터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선보이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60Hz에 비해 더욱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고, LCD 모니터의 단점이었던 잔상을 대폭 줄여 자동차 경주, 1인칭 슈팅게임 등 빠른 게임과 영상을 즐기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기존 3D 모니터(60Hz)가 초당 30장의 이미지를 좌우 양쪽 눈에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초당 60장의 이미지를 양쪽 눈에 보여줘 보다 선명한 3D 화면을 구현했다.

유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게임, 영화 등 3D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수준 높은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프로그래머, 게이머, 얼리어답터 뿐 아니라 3D 이미지 산업과 게임회사 등 B2B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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