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마선기)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로를 비롯한 동서고가로,부산시민회관,자갈치시장,영락공원,공영주차장 등 주요 시설물을 유지 · 관리하는 지역 대표 공기업이다. '도시의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내걸고 비상경영을 선포한 공단은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노력해 시민들에게 한층 친숙한 공기업상을 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경영 키워드를 '우리가 하나되면 고객은 두 배 만족'으로 선정한 공단은 '눈높이 맞춤 서비스'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한편 '사랑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공단은 올 12월까지 다양한 도시시설물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u-IT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번영로에는 CCTV,VMS 전광판,차량차속계,노면 · 낙석 · 지표 · 균열 · CO(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고 최첨단 도로교통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전 진입부에서 사전에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교통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공단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어린이대공원 업그레이드'사업.이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지난 5월 완공한 2.1㎞구간의 3색 산책 순환로.삭막한 아스팔트 포장과 울퉁불퉁하던 콘크리트 바닥은 걷기 편한 탄성재,황토,투수콘을 소재로 사용한 자연친화형 보행로로 개선해 골라 걷는 재미를 더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백양교와 성지교의 깜짝 변신도 눈에 띈다. 깔끔한 색상으로 단장된 외관과 야간경관을 조명한 백양교,성지교는 공원의 밤을 아름답게 밝혀주는 명물로 재탄생했다. 마선기 이사장은 "언제나 시민의 기업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며 "정성과 품격을 더한 서비스정신과 편리한 기능,아름다운 디자인이 가미된 공공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