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링거액 등 기초수액에 대한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원가압박에 시달려 온 제약업체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중외제약과 CJ제일제당, 대한약품 등 수액 3사가 제출한 약가조정신청건을 심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외제약 17품목, CJ제일제당 11품목, 대한약품 16품목 등 총 44개수액품목에 대해 약가 검토가 이뤄졌습니다. 기초수액제 가격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 업체들은 연간 약 2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체 관계자는 "대체제보다 투약비용이 저렴한 복합수액제 등이 약가협상 대상으로 우선 이관되면서 약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르면 8월부터 약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