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신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사장이 한국경제TV 에 출연해 금융시장 진단과 경영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외국인 주식 매수 배경을 달러 약세 전망에서 찾았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미국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원자재와 주가 등 자산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유신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사장은 "달러화 약세가 점쳐지면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자금이 아시아로 몰려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정유신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사장 "인플레이션은 한편으로는 채권자의 부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장기적으로 또 정책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위기 극복 방안으로 유동성을 대거 공급하면서 자산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실물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하긴 이르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정유신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사장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려면 돈이 금융, 자산에서 기업의 투자나 개인 소비 등 실물경제로 옮겨가야 합니다. 하지만 뚜렷한 신호는 보이지 않는데요. 미국이나 우리나 고용시장이 나아지지 않고요."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올해 SC제일은행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설립과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인가 등 재도약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 개발이 자본시장법시대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정 사장은 두 가지 도전 모두 곧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