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증자 악재 주가에 이미 반영"-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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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8일 KB금융지주에 대해 유상증자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주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17일 종가 4만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최근 KB금융 주가가 유상증자 가능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며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시 주당 기업가치의 희석 효과는 6000원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 폭이 최대 9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자 악재는 모두 반영된 셈"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면 이는 자본 확충 혹은 M&A(인수·합병) 자금 마련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금융지주회사 중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KB금융이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구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KB금융이 외환은행 M&A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데, 인수에 성공할 경우 외환업무 강화와 업종대표주로의 위치 탈환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유상증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증자가 확실시될 경우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최근 KB금융 주가가 유상증자 가능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며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시 주당 기업가치의 희석 효과는 6000원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 폭이 최대 9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자 악재는 모두 반영된 셈"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면 이는 자본 확충 혹은 M&A(인수·합병) 자금 마련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금융지주회사 중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KB금융이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구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KB금융이 외환은행 M&A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데, 인수에 성공할 경우 외환업무 강화와 업종대표주로의 위치 탈환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유상증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증자가 확실시될 경우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