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우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오늘(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 3년 안에 민영화에 대한 답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영우 사장은 "내부 직원들이 민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에는 한계가 있어 외부 인력을 영입해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T)팀을 구성했다"며 "민영화뿐 아니라 보증 시장 개방, 건설업체의 대출 문제와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영우 사장은 또 "보증 시장이 개방되면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적극적인 역할로 전환할 것"이라며 "보증 수수료 인하 경쟁이 촉발할 것이기에 수수료도 미리부터 인하할 필요 없이 그때 맞춰서 인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건설사 대출 문제에 대해서는 "유보금 3조원 중 일부를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건설경기 침체에 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 매입, 환급 사업장 급증 등으로 여건이 안 좋아 배당을 안 하기로 했다"며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기업 선진화 일환으로 인력 감축을 두고는 "2012년까지 매년 7~8명씩 감축할 계획이며 기존 직원들의 급여는 노조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