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파란색의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을 보는 것만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만 같은 가족뮤지컬 '내친구 도라에몽'(부제:아기공룡 구출작전)(연출 심문섭, 제작 ㈜토시드)은 어린이들을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안내함과 동시에 교육적인 스토리로 부모관객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미래에서 온 파란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아기 공룡 피스케의 엄마를 찾아 주기 위해 1억년 전 공룡 시대로 떠나면서 겪는 과정에서 친구들간의 이해와 협동심, 용기와 도전 등을 전함과 동시에 마지막에는 거대한 엄마 공룡을 잡으려던 공룡사냥꾼이 잘못을 뉘우치자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모두가 친구가 되는 모습을 그려 어린이들에게 건전하고 밝은 교훈을 전달한다.

'내친구 도라에몽'의 교육적 관심은 원작자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도라에몽의 인형탈을 직접 제작, 제공한 일본 원작사는 모든 출연진을 표현할 때 어린이들의 정서와 심성을 해치지 않는 단어로 표현하도록 요청하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권선징악적 기본 스토리에 어디로든 문, 타임머신, 대나무 헬리콥터 등 ‘도라에몽’의 4차원 비밀도구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가족뮤지컬 '내친구 도라에몽'은 약 1천석의 대규모 극장으로 그 무대를 옮겨 더 크고 화려해진 볼거리로 다시 찾아와 가족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6월 18일~7월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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